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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곡식을 먹는다.  충분히 씹어 먹는다.  조금만 먹는다. 

2018.04.18 22:11

4. 통밀, 가루로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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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밀을 곱게 갈아 생으로 물에 타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통밀을 처음 구입했던 김천의 잡곡상 주인노인은 자기는 밥대신 물에 타서 먹는다며 나이가 낼 모레 칠십인데   지금도 쌀두가마씩 진다고 해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당시는 쌀가마니가 짚으로 만든 것을 사용할 때로  한가마가 80kg일 때입니다. 저처럼 체구도 작고 깡마른 노인네가 두가마니를 진다고 하니 어리벙벙해졌지요. 허튼 소리하실 분으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인노인이 창고로 밀을 가지러 간 사이 며느리라는 분이

  " 아저씨, 통밀 저엉말 좋아예. 아는 사람끼리만 몰래 먹는다 아입니까." 하고 이야기해 주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생밀가루를 물에 타서 먹을 때는 생식이기 때문에  쩌 먹을 때나 싹을 내서 먹는 것과는 또 달리 몸에서 느끼는 반응이 신선한데주의할 것은 소화기가 좋지 않은 분은 조심해서 잡수셔야 합니다.

 묽게 타서 마실 때는 원샷하지 않고 침과 골구루 섞어 씹어 먹듯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다른 첨가물은 아무 것도 넣지 않는 것고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우유, 설탕, 꿀 등..)

 

2. 미수가루로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잘 씻어 바싹 말린 통밀을  방앗간에 가져가서 볶은 다음 가루로 내어 먹는 방법입니다.

   ( 쪄서 말린 다음 빻을 수도 있으나 볶은 가루가 물에 잘 풀어지고 더 거칠기 때문에 이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우리는 부드러운 것보다 거친 것을 먹어야 하므로.)

   

   김천에 있던 다음해에는 해발 550M에 자리한 하동군 화개면 대성동의 의신마을에 한달여 자취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근년에 들어 방송에 자주 소개되는 동네입니다.

  그 당시는 하루에 버스가 세번 뿐이 다니지 않았고 창문이나 방문을 열면 말 그대로 한폭의 동양화가 펼쳐지고, 또 마을 주민 대부분의 수입원이 산나물과 약초와 토봉이 전부일 정도로 진짜 산골마을이었습니다. 얻어들어간 방이 부엌이 없는 사랑채인지라 통밀떡을 쪄먹기도 마땅치 않아 화개장터 방앗간에서 그렇게 볶은 미숫가루로 만들어 와 먹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아주머니가 저희 어머니와 년세가 같으셨고 주인아저씨 역시 아버님같은 분인데다 마침 농번기가 시작되는 때여서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드렸고 그 바람에 아침 저녁 식사때마다 부르셨는데 일일이 거절할 수도 없었지만 반찬이 좋아하는 각종 산나물이어서 적지않은 끼니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집밖에서 먹은 음식으로는 제 생애에 있어서 그때가 가장 잊을 수 없고 또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훌륭한 밥상이였습니다.) 

  그 바람에 밥을 먹는 날이 적지 않았지만, 어쨌든  통밀미수가루로 식사를 대용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전해에 통밀떡으로 한바탕 몸청소를 하였고 그뒤로도 자주 통밀떡을 해먹어 와서 그런지 몸의 변화를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기거한 지 한달쯤 지나 그 산골마을에 푹 빠져있을 무렵 부모님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이사문제로 제가 올라가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생겨 내키지 않았지만 서울로 올라가지않을 수 없었는데, 열차로 평택쯤 올라갔을 때 공기가 얼마나 않좋은지, 빨랑 일을 해결하고 다시 내려가야지 했는데 벌써 삼십년이 넘었네요

 

 하여간 그렇게 올라온뒤 지인들을 만나니 만나는 사람들 마다 하는 소리가 한결 같았습니다.

도데체 무얼 먹었느냐며 얼굴에 빛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머리 뒤에 둥그렇게 후광이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물론 진반농반인 말들이었지만 제 몸이 한달여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은 틀림없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순전히 통밀미숫가루 때문이었다기 보다는  주인어른댁 자연밥상과 좋은 공기, 특히 그곳의 물이 대단히 좋아서 그런 복합요인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신마을 인근에서 포집한 공기를 담은 캔상품을 생산할 공장이 착공되었다고 할 정도로 그곳 공기가 좋았고, 또 오랫동안 불임때문에 고생했던 한 불임부부가 의신마을을 소개하는 방송에 나와서 이 마을에 와서 쉽게 아기를 갖게 되었는데 의신마을의 물을 그 이유로 꼽았을 정도로 물이 좋은 동네였기때문입니다.

 

  통밀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 하는 방법에 있어서 생밀가루를 물에 타먹는 것만으로  깜짝 놀랄 정도의 건강을 유지한 잡곡상 주인노인의 경우를 생각하면 생명활동이 활발하게 시작된, 발아전 통밀부터 통밀새싹즙은 물론 통밀떡까지 어떤 것이든 실천만 하면 좋은 결과를 엍을 수 있고 그에 못지않게 공기와 물등 환경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예들입니다.

 

    무엇보다 실천이 답입니다

 


                                       '통밀떡이야기'는 어떠한 상업적광고도 거부하며 철저히 비영리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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